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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추천 9] BLOO - 달의아이

음악

by powerzingzing 2020. 6. 16.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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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 할 노래는 BLOO 의 달의아이 라는 곡이다.

BLOO님을 처음 알게 된 것은 Downtown Baby 라는 곡 덕분이었다.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 가능)

 

https://powerzingzing.tistory.com/10

 

[음악추천 8] BLOO - Downtown Baby (다운타운 베이비)

[놀면 뭐하니?]에서 이효리님이 커버해 주신 덕분에 무시무시한 역주행 신화를 보여주고 있는 곡이다. 방송에 나오기 전부터 알고 있었고,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곡 중 하나이다. 해당 게시글을

powerzingzing.tistory.com

한동안 너는 나의 Downtown Baby 야 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고, 다른 곡들도 열심히 찾아듣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 내가 두번째로 꽂힌 곡이 바로 오늘 소개할 달의아이 이다. 

 

도입부부터 쓸쓸하고 퇴폐적인 감성을 물씬 풍기면서 듣는 이를 집중하게 만든다. 제목 때문에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늦은 밤거리를 혼자 거닐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냥 혼자가 아니라, 지독하게 외로운 상태로 말이다. 

 

목소리에 크게 힘을 주지 않고, 담백하게 말하듯이 읊조리는데도 가사를 귀기울여 듣게 하며 자꾸 노래 속의 상황을 상상하게 한다.

평범하고 소소한 단어들 뿐인데 노래와 함께 들으면 흡입력이 엄청나다. 감성적인 멜로디라인을 뽑아내는 데에는 정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난 혼자서 빛나는 달

빛나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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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를 읽다 보면, 공감되는 부분들이 몇 있다. (원곡자의 의도와 다를 수는 있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대인관계에서 오는 허무함이 떠오른다. 남에게 보여지는게 너무 신경쓰여서, 적당한 거짓말로 나를 포장할 때 밀려오는 피곤함. 해석은 듣는 이의 자유이기에, 이 노래를 듣는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외로웠던 경험들이 떠오르게 될 것이다. 

 

아래 가사처럼, 빙빙 돌려 말하지 않고 솔직한 내용들이 담겨있어 더 진정성이 느껴지고 감정 이입을 하게 되는 것 같다. 

 

필요 없는 거짓말은 더

이상은 하기 싫어 저기 저

달이 되고 싶어

 

밤이나 새벽에 멍하니 듣고 있으면, 마음 한 편이 울렁거리면서도 왠지 모르게 차분해지는 노래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l8Mkb0CwE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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