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추천하고 싶은 노래는 Ashmute 의 Summer's Gone 이라는 곡이다.
첫번째 게시글에서 이미 Ashmute 의 다른 곡을 추천한 적이 있다.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 가능)
https://powerzingzing.tistory.com/2
[음악추천 1] Ashmute - Heaven
2년 전쯤이었던 것 같다. 잠들기 싫은 새벽에 유튜브의 알고리즘에 빠져 한참을 헤메이다가 정말로 우연히 이 노래를 듣게 되었다. 뮤비 썸네일에서부터 몽환적인 느낌이 한껏 느껴져 홀리듯이 클릭을 하게 되었다..
powerzingzing.tistory.com
Ashmute는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뮤지션 중 하나로, 모든 곡이 하나하나 다 명곡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 고르고 고른 곡 중 하나가 바로 Summer's Gone 이다.
Ashmute의 곡들은 대부분 아련한 느낌이 강한데, 이 곡은 그 중에서 나름 산뜻한 축에 속한다. 아마도 곡 시작부터 들려오는 선명한 비트 소리 때문일 것이다. Ashmute 곡에서 듣기 드믄 소리이다.
나름 산뜻한 곡이라고 얘기 하기는 했지만, 가만히 이 곡을 듣고 있으면 울컥 하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제목 때문일 수도 있는데, 행복한 순간들이 지나갈 때의 아쉬움과 서운함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듯 하다. 마치 울음이 터지기 직전일 때처럼, 아련한 무언가가 내 속에서 강하게 일렁인다. 나는 이것을 기분 좋은 슬픔 이라 부르고 싶다.
이 곡은 멜로디도 매력적이지만 가사가 참 예쁘다.
I know this romance can be black and white
But I'll never lose these moments
I wanna keep the sunlight in my heart
Like an empty frame's one dream
사실 노래 들을 때, 가사보다는 멜로디에 더 집중하는 편이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면서 들어왔던 노래가 수두룩 하다.
근데 이 곡을 왠지 모르게 가사를 귀 기울여 듣고 계속 곱씹게 된다. 특히 위의 가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Ashmute 의 곡은 들으면 들을수록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확고한 자신들만의 스타일이 있고,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 곡으로 사람을 홀려버리는 마력이 있다. 그들이 발표해주는 한곡 한곡이 너무나도 소중하고 귀하다.
music from playlist : https://open.spotify.com/playlist/1ZGkzIXqOn0RVlr2XcszlE?si=Ae1Q53eMTXCuiyfLfF-54Q
https://www.youtube.com/watch?v=TMmuXHzub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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