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다라는 뮤지션을 처음 알게 된 것은 페이스북에서 였다. 버스킹 영상이었는데 그 당시에는 그냥 지나쳤었다.
그 이후로 한동안 이바다 영상이 부쩍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호기심이 생겨서 히트곡 메들리 영상을 재생하게 되었고 나는 바로 이바다 라는 뮤지션에게 입덕해버렸다. 뚜렷한 자기 색깔과 어마어마한 곡 소화력으로 모든 히트곡들을 마치 본인 곡인것마냥 찰떡같이 소화해냈다.
음색이 쏘는 듯이 날카롭고 독특하며, 섹시하다. 몽환적이고 퇴폐적이다. 목소리만으로 하나의 장르가 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다. 사람을 집중하게 하는 매우 이바다스러운 무언가가 있다. 그녀의 노래를 듣고 나면 다른 보컬들은 심심하게 들릴 정도로 강렬한 음색이다. 음색뿐만이 아니라 노래 실력 자체도 훌륭한 뮤지션이다. 그녀의 라이브 영상을 찾아듣다 보면 폭발적인 고음과 가창력을 어렵지 않게 엿볼 수 있다.
당장 그녀의 모든 곡들을 찾아들었고, 나는 단번에 나의 최애곡을 맞이하게 되었다.
야몽음인 (夜夢陰人)
밤에 꾸는 야한 꿈... 이라는 뜻인데, 가사도 찬찬히 뜯어보면 상당히 수위가 있다고 느껴질 수 도있다.
그렇다고 선정적이라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냥 마음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몽환적이면서도 나른한 멜로디의 아름다운 곡이다.
이 노래를 듣다보면, 야하다 라기보다는 오히려 아련함이 느껴지는 듯 하다.
upside down 몇 번씩 일렁이는 이 파도가
난 너를 날것 그대로 받아들일게
아니 바다가 될게 너를 끌어올려
네가 닿을 수 없는 곳까지 널
이바다 노래는 다 좋지만, 개인적으로 야몽음인이 이바다 보컬의 매력이 극적으로 돋보이는 곡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 곡으로 이바다 에게 입덕하고, 다른 곡들도 하나둘씩 찾아서 들어보기를 바란다.
이바다 - 야몽음인
https://www.youtube.com/watch?v=4c0h399QOmM
music from playlist : https://open.spotify.com/playlist/1ZGkzIXqOn0RVlr2XcszlE?si=Ae1Q53eMTXCuiyfLfF-54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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