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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추천 18] 우주소녀 - 비밀이야 (Secret)

음악

by powerzingzing 2022. 3. 6.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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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추천할 노래는 우주소녀의 비밀이야 이다. 

 

내가 우주소녀 라는 팀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프로듀스101 출신의 유연정 덕분이다. 프로듀스101을 시즌1부터 꼬박꼬박 챙겨왔던 나는 자연스럽게 I.O.I 의 팬이 되었고 유연정을 포함한 모든 멤버들에게 큰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I.O.I 가 해체할 때 아쉬운 마음도 컸지만, 각자 본인 소속사로 돌아간 멤버들이 과연 치열한 아이돌 판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오지라퍼..엄마마음..ㅠ)

 

그러다가 유연정이 우주소녀라는 팀에 13번째 멤버로 뒤늦게 합류하게 되었다는 뉴스를 보았고, 그때 우주소녀라는 팀을 처음 알게 되었다. 이때 나는 압도적인 멤버 수에 굉장히 놀랐었다. 13명??? 멤버가 이렇게 많다고?? 이렇게 멤버가 많은데 우리 연정이 존재감 없이 그냥 묻히는 거 아닌지 쓸데 없는 걱정을 하며 신곡이 발매되기를 초조하게 기다렸다. 그리고 신곡 "비밀이야" 가 공개된 날 허겁지겁 뮤비를 찾아보았고, 괜한 걱정을 했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모든 고민들이 싸아악 사라졌다. 연정이한테 너무 몰빵해준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연정의 파트는 넉넉했다. 입증된 보컬 실력을 기반으로, 후렴구의 고음 부분들을 아주 깔끔하고 멋드러지게 소화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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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정 때문에 관심을 가지게 된 팀이었지만, 그 이후로는 우주소녀 멤머 한명 한명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슬금슬금 정착을 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비밀이야" 를 시작으로, 그 이후로 내는 모든 곡들이 나의 취향을 저격해 버렸기 때문이다. 어쩜 하나같이 곡들이 아름답고 몽환적이고 세련됬는지!! 우주소녀라는 장르를 당당하게 개척해버렸다. 

 

우주소년 곡들은 한곡 한곡 다 띵곡이지만, 개인적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은 오늘 추천할 "비밀이야" 이다. 사실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 고개를 갸웃했다. 발랄하고 유치한 사랑 노래이겟거니..하고 별 기대가 없는 상태였다. 그렇지만 노래가 시작되자, 인트로에서 오르골 소리가 흘러나오자마자 나의 심장은 미친듯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아..이거 될 노래다. 이거 명곡이다. 

"비밀이야" 는 짝사랑의 아련한 감정을 담은 곡으로,  설렘을 유발하는 예쁜 가사도 좋았지만 멜로디가 정말로 하드 캐리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세련되고 신비로운 아이돌 노래가 있었나?! 어디서 들어본 흔한 멜로디가 아니라, 굉장히 새로운 느낌의 노래였다. "우리 우주소녀야!" 라고 외치는 듯한 개성넘치는 스타일. 단어 한 두개로는 딱 정의할 수 없는, 정말 우주소녀 만의 장르다. 아련하고 신비롭고 몽환적이고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설레고 부드럽고..정말 몇 주 동안 이 노래만 듣고 또 들었다. 원래 성격 자체가, 한번 꽂히면 무한반복 하는 타입이라 "비밀이야" 도 정말 질리도록 듣고 또 들었다. 듣고 또 들어도 질리지가 않았다. 노래 뿐만 아니라 뮤비도 정말 예쁘게 잘 찍었다. 꼭 뮤비와 함께 감상하길 추천한다! 노래의 그 분위기를 정확하고 섬세하게 아주 잘 그려냈다. 

 

또 무슨 말이 필요할까. 이 노래는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꼭 들어봤으면 좋겠다! 감히 예상하건대, 우주소녀의 비밀이야가 여돌 곡 중에서 [몽환+신비+판타지] 의 끝판왕이 아닐까 싶다. 곧 방영 예정인 퀸덤2 에 우주소녀가 출연 예정이라는데, 이 곡으로 무대를 해주기를 미친듯이 바라고 바랄 뿐이다. 제발!

 

https://www.youtube.com/watch?v=5m2KBDBueAM 

밤새 뒤척 뒤척이다가 나 괜히 맘이 그래
지끈 지끈해져 나 oh 어쩌나 어쩔까
괜히 혼자 삐진 척 괜히 그냥 화난 척
나만 혼자 옥신각신 하잖아
(No no no no)


가끔은 애가 타게 때론 사랑스럽게
날 더 헷갈리게 만들어 (네 맘 알 수 없게)
그러면 어김없이 마치 네게 홀린 듯이
원래 밀고 당기고 또 그래 (정말 모르겠어)

 

다 티가 나잖아 걸려들었어
아직은 아니야

 

비밀이야 아아아 아직 아니야 아니야
숨겨둔 내 맘이야 아직 널 모르겠어
솔직히 겁이 나서 너무 두려워서
함부로 날 대할까 봐 센척하게 돼

 

비밀이야 아아아 내 맘이야 아아아
내게 이랬다 저랬다 내 맘 흔들어놔
티가 나잖아아아 뻔히 다 보이잖아
내게 천천히 천천히 )다가와줘
(이건 아니잖아 내 맘 비밀이야

 

더는 몰라 나도 날

말이라도 좀 해줘 불안하지 않게

마음을 숨긴다는 건 아닌척하는 건
내겐 너무 어렵기만 한걸
너에게 말 못한 내 비밀
깊어지게 만들어 내 맘이
붙잡아줘 날 애타지 않게
오늘이 지나면 비밀은 없게

 

혹시나 내 맘 알까 니가 눈치 챌까 봐
애써 아닌척하며 굴어 (사실 겁이 나서)
네 맘은 또 어떨지 나와 같진 않을지
자꾸 엇갈려 버린 내 타이밍 (아무 말 못하고)
뭔가 잘못됐어 이러다 정말 놓칠 것 같은데

 

비밀이야 아아아 아직 아니야 아니야
숨겨둔 내 맘이야 아직 널 모르겠어
솔직히 겁이 나서 너무 두려워서
함부로 날 대할까 봐 센척하게 돼

 

사실 나도 널 알고 싶은 걸

아무 관심 없는 척 하면서 (내 맘은 안 그래)
어찌할지 몰라

나도 몰래 그러는 걸
애매모호한 사이


비밀이야 아아아 아직 아니야 아니야
숨겨둔 내 맘이야 아직 널 모르겠어
솔직히 겁이 나서 너무 두려워서
함부로 날 대할까 봐 센척하게 돼


티가 나잖아아아 뻔히 다 보이잖아
나를 이토록 애타게 하지 좀 마
이젠 알고 싶어 네 맘
진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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