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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추천 15] 알라리깡숑 - 게인 주의 (싱어게인 이승윤)

음악

by powerzingzing 2022. 3. 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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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 시즌2 종영 기념으로, 오늘은 싱어게인 시즌1 우승자 이승윤이 속했던 밴드 알라리깡숑의 게인 주의 라는 곡을 추천하고자 한다. 

싱어게인 시즌1 방영 당시 나는 이승윤의 첫 무대를 보자마자 입덕해버려서 매주 꼬박꼬박 본방을 챙겨보게 되었다. 오로지 이승윤의 무대를 보기 위해서!!

 

이승윤은 매번 다음 무대를 기대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엄청난 매력을 가진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 항상 예상을 엎어버리는 선곡을 해오고, 무대가 시작하기 전까지는 어떤 편곡을 준비해왔는지 감히 예상조차 할 수가 없으며, 매번 다른 모습의 이승윤을 보여주었다. 이승윤 본인 입장에서는 의도하거나 작정을 하고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니라 그냥 자기 자신, 이승윤 자신을 꾸준하게 표현한 것일수도 있다. 그렇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방송을 보는 내내 이것저것 다채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어서 모든 무대가 새롭고 경이로웠다. 한가지 스타일에 특화되어 있다기보다는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할 줄 아는, 굉장히 넓은 스팩트럼을 지닌 아티스트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했던 무대는 Honey, 치티치티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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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 는 첫 무대에서 부른 노래였는데, Honey 가 이렇게 치명적이고 야한 노래였나 싶었다. 긴장한 기색 1도 없이, 정말 말 그대로 노래를 불러 제끼는 모습에 저사람 뭐지?? 하는 생각과 함께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단순히 그 무대가 좋았던 게 아니라, 그 무대를 보여줬던 이승윤이라는 사람 자체에 호기심이 생겼다. 다음에는 뭘 부를까? 어떻게 부를까??

 

치티치티뱅뱅은 선곡부터 큰 충격을 안겼던 무대였다. 이효리의 치티치티뱅뱅이라니.. 오디션에서 치티치티뱅뱅을 듣게 될 것이라고 누가 감히 예상조차 했을까!! 선곡만 신선했던 게 아니라 무대도 매우x100 세련되고 힙하고 멋지고 흡입력 있고 쩔었다. 그리고 사실 이승윤 무대 덕분에 치티치티뱅뱅의 가사까지 처음으로 곱씹어서 듣게 되었다. 전에는 단순하게 이효리의 멋진 댄스곡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멋진 가사를 가진 곡이었구나 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이게 참 이승윤의 큰 장점인 것 같다. 나는 가사는 거의 흘려듣고 멜로디에 집중하는 편인데 그런 나조처 가사를 곱씹어보게 할 정도로 가사 전달력이 참 좋다. 

 

이승윤 찬양은 여기정도 까지 하고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이렇게 이승윤에 푹 빠져있었던 나는 당연히 유튜브와 멜론에서 이승윤의 노래들을 찾아듣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이승윤이 "알라리깡숑" 이라는 밴드 활동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그 팀의 "게인 주의" 라는 곡을 듣게 되었다. (유튜브에서 알라리깡숑을 검색했더니 이 노래가 젤 위에 떳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 이승윤 콩깍지가 껴서 그런걸수도 있긴 하지만 이 곡을 처음 듣자마자 심장이 반응하고 며칠동안 무한반복해서 들었다. 

 

아, 이승윤이라는 아티스트는 이런 음악을 하는 구나. 남의 노래를 부르는 이승윤이 아니라 날것 그대로의 이승윤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 이 곡의 제목을 "게인 주의" 가 아니라 "개인 주의" 라고 봤을 것이다. 나도 그랬다. 그래서 처음에는 현대 사회에서 자신만 생각하는 개인주의적인 사람들에 대한 내용인가, 하는 생각으로 노래를 들었는데 가사 내용과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서 곡 제목을 다시 들여다보니 "개인" 이 아니라 "게인" 이었다.

 

** 게인은 쉽게 말해서 마이크의 볼륨을 조절하는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게인을 키울수록 스피커에서는 점점 더 큰 소리가 나올 것이다. (물론 게인을 너무 키워버리면 고막이 찢어질 정도로 시끄러운 소리가 나온다)

 

물론 개인과 게인 둘다를 표현하기 위한 의도적 표현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언어 유희까지 놓치지 않는 멋진 밴드 알라리깡숑 ㅎ)

남들이 뭐라하든, 개인과 개인들이 모여서 시끄럽게 큰 소리를 내보자! 다 같이 폭발적인 존재감을 뽐내보자! 이런 내용의 노래가 아닌가 싶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해석했고 이 노래를 들을때마다 근자감을 뿜뿜 충전해 간다. 나라는 사람을 마음껏 표현해보자!

 

https://www.youtube.com/watch?v=aYFx7cy036g 

 

헤이 미스터 갤럭시

뭐 그리 혼자 빛나고 있어

착각은 말랬지

널 우리가 지탱하고 있어

별과 별 사이엔

어둠이 더 많아

헤이 여기 와서 눌러 부스터

게인은 너와 나 빅뱅의 부싯돌

 

게인을 더 높여봐 폭발할 거야

지글댈 주파수가

은하수를 다 채울 거야

아마 날개 모양일 거야

 

아 우린 은하만한 게인이야

아 이건 날개 모양의 노래야

 

헤이 미스터 무지개

뭐 그리 혼자서 숨어 있어

폭우가 그치게

기다릴 필요 이젠 더 없어

얼굴을 내밀어봐

넌 이미 전 우주야

헤이 여기 와서 눌러 부스터

게인은 너와 나 빅뱅의 부싯돌

 

게인을 더 높여봐 폭발할 거야

지글댈 주파수가

은하수를 다 채울 거야

아마 날개 모양일 거야

 

아 우린 은하만한 게인이야

아 이건 날개 모양의 노래야

 

게인을 더 높여봐

지글대는 주파수가

은하수를 다 채울 거야

아마도 날개 모양일 거야

게인을 더 높여봐

지글대는 주파수가

은하수를 다 채울 거야

아마도 날개 모양일 거야

게인을 더 높여봐

지글대는 주파수가

은하수를 다 채울 거야

아마도 날개 모양일 거야

게인을 더 높여봐

지글댄 주파수가

은하수를

 

아 우린 은하만한 게인이야

아 이건 날개 모양의 노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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